박생광(朴生光)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의 동양화가이다. 호는 내고(乃故)이다.

민화, 탱화, 단청 등의 조형과 색채를 통해 자신만의 독자적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한국 채색화의 새 지평을 연 작가다. 청년 시절부터 70대 중반까지 한국적 주제와 소재(모란, 나비, 달, 새 등)를 다뤘고, 무속을 탐구한 1970년대 후반부터는 한국적 '무속'을 화폭에 담았다.

그의 작품은 한국의 전통적인 동양화의 입장에서 보면 몹시 이단시되는 독특한 표현양식을 구사하고 있어 주목되는데 동양화의 재료로서 일본이나 서구(西歐)의 현대적인 조형방식을 채택하여 폭넓은 전위적인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작품으로 〈조양(朝陽)〉 등이 있다.[1]

오랜 후원자였던 김이환이 건립한 이영미술관에서 박생광의 작품 다수를 살펴볼 수 있다.[2]